저희 가은요양원은 아름다운 인생이 되도록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않고 남은 인생을 잘 섬기면서 최선을 다해 보자는 뜻으로

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말사거리 한샘빌딩 8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높은 요양원 밖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강한 햇살을 마주하며 편안하고 아늑하게 앉아 계시는 우리 어르신의 모습과

창문 장벽 너머 바쁘게 생동하시는 저쪽 보호자님들의 자동차의 흐름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라고 여쭈어 봅니다.

두가지 시련의 장벽.

오늘의 삶에는 넘을 수 없는 장벽과 넘을 수 있는 장벽이 버티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넘을 수 없는 장벽 앞에서는 '포기'라는 말이 내 길이 되고,

넘을 수 있는 장벽 앞에서도 '포기'라는 말이 또 내 길이 됩니다.

그러나 세상은 "절대로 포기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말자"라고 나를 부추기고 있답니다.

이 포기를 통하여 나는 고통의 시련 속에서도 주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온갖 모진세월을 살아오신 우리 부모님들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쉽지 않은 현실속에서 우리 가은요양원의 어르신들을 돌아보면 이타적인 마음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아닐까?

세월의 흐름속에서 그에 따른 육체와 정신적인 변화는 인생역정 속에서 피할 수가 없는 숙명이 아닌가 합니다.

그 장벽의 안팎에서 어르신과 보호자님들께

이제는

"우리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스스로에고 물으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